벌써 금요일이군요...달팽입니다.^^
지난
화요일.
교회 식구들이 샬롬 공동체를 다녀왔습니다.
(샬롬 공동체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장애우 공동체입니다)
함박같은 미소로 우리를 맞이해준 그곳 형제,
자매님들이
암송구절을 줄줄 외워 우리를 감격 시켰습니다.
조금 전까지 외웠으니 해보라고...서로 격려하는 모습,
자기가
받은 선물을 형제를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는 모습,
입은 벌렸지만 발음이 나오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몸이 불편한 형제, 자매들이 애를 쓰며 말씀을 암송하는 모습,
찬양을 부르며 설교말씀을 꿀송이처럼 받아 먹으며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 우리 교회 동향을 나눌 때
기쁨을 똑 같은 마음으로 누리는
모습들...
주일학교 때 듣던 설교가 생각났습니다.
천국에선 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주고
지옥에선 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겠다고 아우성 하며
자기입엔 조금도 넣지 못했다는
이야기...
서로를 챙기며 섬기는 그곳 식구들을 보면서
이곳이 바로 작은 천국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누기
좋아하시는 목사님과 샬롬 식구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공궤하고자 아침부터 준비한 귀한 집사님들, 그곳에 함께한
모녀3대 가정, 늘
귀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권사님과 자매님, 목사님의 수족이 되어주시는 집사님...
2년 전 개척교회로
시작한 교회를 섬기면서
작은 천국을 많이 경험하고 있답니다.
그곳에서
작은 일을 하며 감사할 수 있는 나는...
참... 행.복.합.니.다.
나도 행복합니다.^^
'생활속의 크리스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적과 기사(2) (0) | 2006.03.09 |
---|---|
이적과 기사(1) (0) | 2006.02.27 |
믿음이 있는 자는 더 이상 묻지 않는다(4) (0) | 2006.02.23 |
믿음이 있는 자는 더 이상 묻지 않는다(3) (0) | 2006.02.20 |
달팽이에게... (0) | 2006.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