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과거에 받은 모든 상처를 성서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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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내가 누구를 용서하는 것과 원망을 포기하고 항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게 하십니다.
즉, 과거의 상처들과 죄, 허물을 담당하셔서 그것들을 싸매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으로 그것들을 변화시켜 주신다는 얘깁니다.
이 사실을 설명하는 가장 위대한 <예>가...바로 십자가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눈으로 볼 때 가장 악한 불의와 가장 슬픈 비극을 담당하신 후
그것을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고상한 선물로 변화시켜 놓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선물이지요.
성서에서 다른 예로, 요셉의 생애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형들에 의해서 비참하게 수난을 당한 요셉의 생애가 그것이지요.
후에 그의 형들이...통치자가 된 요셉 앞에 무릎을 꿇었을 때 그는 형들에게 심하게
대하지도 않았고 형들이 자기에게 진 빚을 거두어 들이지도 않았습니다.
요셉은 빚 거두어 들이는 것에 관해 관심이 없었지요.
반면에, 그 형들이 자기들의 잘못을 스스로 용서하기가 어려웠던 것을 알고 이렇게 말했지요.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러 사셨나니..." (창 50:19~20)
당신은 빚을 갚는 것으로부터 해방된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에 속해 있나요?
당신의 결혼 생활은 빚을 거두어 들이지 않아도 되는 생활인가요? 가족은 어떤가요?
교회는 빚을 갚지 않아도 되는 곳.
우리가 사랑을 받기 때문에 서로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교회요,
용납을 받기 때문에 서로를 용납할 수 있으며, 은혜를 체험했기에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은혜롭게 행동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교회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도저히 갚을 수 없는 빚을 주인이 탕감해 주셨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이지요. 모든 차용증은 무효가 되었으니까요. 결코 하나님께서는
"내가 지불 기한을 연장해 주겠으니 그렇게 알라"고 덧붙여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다른 사람을 자유케 하며 더 나아가서
은혜와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 것이지요. 바울 사도는 이것을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롬 13:8)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선물이란 단어의 어원이 네 번이나 사용되었습니다.
즉 문자 그대로 읽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선물을 거저 받은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도 거저 선물을 주어라!" (마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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