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제발...제발... ]
이 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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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부
시절에 전도사님이 남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셔서 전 그날밤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오늘하루도 잘
지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제발 오줌싸지 않게 해주세요. 제발 제발 오줌싸지 않게 해주세요..."
이렇게
기도하고있는데 문득 전도사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다른 아이들도 오줌싸지 않게 해주세요."
"하나님 제발
다른 아이들도 오줌싸지 않게 해주세요."
"하나님 행복하게 해주세요. 다른 아이들도 행복하게 해주세요... 제발
하나님..."
이 야그를 들으신 어머니께선 폭소를 터뜨리셨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시더니 눈물을
글썽이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유를 여쭈니 제가 너무 순수해서라고 하셨습니다.
P.S. 엄마, 울다 웃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세여?
세상엔 닮은꼴이 참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