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고 사납고 잽싼 동물을 맹수라
하지요.
맹수하면 얼핏 호랑이, 표범, 사자가 떠오르는데, 밀림의 왕자가 타잔인지 레오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밀림에서 두려움없이 여유있는 동물은 이들 맹수들인 것 같습니다.
.....라고 주욱 생각해 왔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들 맹수들이 별 볼 일 없고 말로가 허무하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맹수들은 오로지 육식을 통해서만 배고픔을
해결하지요.
그러다 보니 이빨이 쉽게 썩고 충치에 시달리다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되고 못
먹으니까 힘이 없어서 먹이를 보고서도 쫒아가지도 못하고...결국은 이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다가 힘이 빠진 상태에서 하이에나의 먹이가 되고, 독수리의 밥이 된다고
합니다. (평소 호랑이나 사자가 잡아 먹는게
하이에나일텐데...)
무서운 이빨을 가진 맹수이지만 손이 없다는 사실이 치명적인 약점이 된 것이지요.
<이빨이 빨리 썩는
놈일수록 명이 짧아진다>...참으로 아이러니컬합니다.
하찮은 충치때문에 악순환을 거듭하다 생명까지 뺏기게 된다는 사실.
충치를 조심해야겠다는 생각과 손이 있음에, 잡식임에, 칫솔이 있음에, 치과가 있음에
감사하고, <작은 잘못>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악순환이 되다 보면 <큰 잘못>이 될 수도
있겠구나. *** 악순환과 선순환은 <충치> 하나 차이*** 등등 오만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맹수와 충치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