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오

자리

malmiama 2005. 8. 5. 17:30

"자리 있어요? "
옆자리가 비어 있는 경우에 누군가 묻습니다.
지정석이 없는 3류 극장이나 음악회, 공개홀에 가면 흔히 있는 일입니다.

"자리 있어요?"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자리 있는데요!"
또 누군가 "자리 있어요?" ... "있는데요."

보면 모릅니까? 자리는 있습니다.
그것도 항상 있습니다.
의자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임자 있어요?" 그러면 안됩니다.
<임자 = 아내>로 해석할 소지가 있으니까요.

물론... '그 자리에 앉기로 한 사람있어요?'라는 말의

줄임말인 것을 모르진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꿔야 하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그 자리.. 먼저 찜한 사람 있나요?"


기도할 때 구체적으로 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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