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않은 것이 말(言)입니다.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침묵은 금이다>...<말보단 행동>...
<왜 그렇게 말들이 많지?>...<말 많은 사람치고...없다>......
말에는 참말과 거짓말, 좋은 말과 나쁜 말, 옳은 말과 그른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이라 함은 표현이므로 글도 포함될 수 있는데, 대부분 글보다는 말에서
실수를 많이 합니다. 말은 글처럼 지울 수 없기에 그렇습니다.
말이 많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옳은 말이라 해도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옳은 말이라 해도 상대가 기분 상해서 잘못 될 수도 있고,
하나님 보시기엔 옳지 않은 말일 경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교회에서도 목회자에 대해 조언하기 좋아하는 사람보다 묵묵히 보필해 주는 사람이
하나님 사역에 있어 도움이 되는 걸 봅니다.
누군가는 옳은 말을 해야 하고, 누군가는...맞습니다. 하지만 침묵의 효과는 더 대단하고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교회 밖이든, 교회 안이든 모든 공동체에서는 그렇습니다.
말 때문에 상처를 입고, 말 때문에 어지러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공동체에서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는 이들 중에서 나오기 십상입니다.
여러 가지 많은 봉사를 하는 사람들일수록 그 확률이 높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침묵으로 봉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 마더테레사의 시 한편이 있습니다. 이 분의 소리 없는 이 시는 가슴에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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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영혼들은
깊이 침묵하는 영혼들입니다.
침묵은 아름다운 기도의 열매입니다.
우리는 다섯 가지의 침묵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입술의 침묵,
마음의 침묵,
눈의 침묵,
귀의 침묵,
정신의 침묵을 말입니다.
하나님은 침묵의 벗이십니다.
대자연을 보십시오.
나무들, 꽃들, 잔디가 침묵 속에 자라나고 있습니다.
하늘의 별님, 달님, 해님도 침묵 속에서
움직이고 있지 않은가요?
그러한 침묵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목소리를 들으실 것입니다.
거기서 우리 영혼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는 그분의 목소리를 알아듣게 될 것입니다.
침묵의 열매는 믿음입니다.
믿음의 열매는 기도입니다.
기도의 열매는 사랑입니다.
사랑의 열매는 봉사입니다.
그리고 봉사의 열매는 침묵입니다.
[마더 테레사의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 됩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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