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글

알짜

malmiama 2007. 10. 27. 20:36

제목이 '알짜'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타짜'가 생각납니다.

교인 중에 알콜중독에 타짜였던 성도가 신앙적으로 몇 번 고비가 있었지만 요즘 알짜..입니다.

월~금요일 아침에 성경말씀을 휴대폰 문자로 보내주는데..요즘엔 앞서서 제게 보내는 싸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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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이 적은 생선을 즐겨먹는 사람도 생선 알은 기피합니다.
생선 알에는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게 이유인데...그렇지 않습니다.
50g 무게기준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계란 노른자는 [1,500],
오징어는 [1,100]인데 비해 생선 알은 [300]이라고 합니다.

 

생선에는 머리에 좋은 DHA 함유량이 많다는 거... 다들 압니다.
생선 알에는 이 DHA가 더 풍부해 생선살보다 무려 5배 가량 된답니다.
한편,이 DHA가 콜레스테롤을 상쇄시킨다 합니다.
생선 알은 먹거리 중에 '알짜'인 셈입니다.
'알짜'의 어원이 <알>일 거라 생각되는군요.(아님 말고..^^)

좌우간,이제부터 회덮밥 먹을 거면 가격이 비슷한 알탕을 드시지요.

 

알짜에 접미사 '배기'가 붙으면 '알짜배기'가 됩니다.
알짜배기는 알짜를 속되게 일컫는 말입니다.
'배기'..는 격낮은 단어인 것입니다.
그런데,'배기'가 격이 낮다해도 순전함이 있죠?
나이를 나타내는 경우..세살배기,네살배기..주로 어린아이한테 쓰잖아요.

한편,투박하고 거친느낌의 질그릇인 '뚝배기'는 잘못된 표준어 같습니다.
'투박이'를 표준어로 택했으면 좋았을 걸...


배기..배기...하니까 전라도 민요'육자배기'도 있고 다들 싫어하는 '배기가스'도 있군요.
뭔소릴 하는지...^^

좌우간,자장면 곱'배기' 먹을 돈이면 알탕 먹음이 좋습니다...옳습니다.

 

그리고 알짜..가 됩시다. 다들.

 

P.S. 50그램 기준으로 날치알은 500원,연어알은 4천원,성게알은 5천원인데 비해,
상어알(캐비어)는 10만원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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