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잘 쉬었는데 오늘 더 피곤해!"
대부분 사람들 특히 직장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월요병> 아니 <연휴병>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상하지요?
휴식 다음엔 더 활기차야 하는데 왜 그럴까요?
그만큼 일터에서 일하기가 싫거나 싫은 일을 하기 때문인가요?
쉬는 거 좋지요! 노는 것도 좋지요! 몸과 맘이 좋아하니까요.
하지만 쉬는 것과 편한 것...생각해 보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서있는 것보다는 앉아있는게, 앉아 있는 것보다는 누워 있는 것이,
누워 있는 것보다는 자는 게 편하다고들 합니다.
자는 건 편합니다. 그런데...숨쉬고 다시 깨어나는 것만 빼면 죽음과 같습니다.
그래서...죽은 사람을 '편히 잠드셨다'라고 표현하지 싶습니다만.
무릇,건강한 아이들을 보면 가만히 있질 못합니다.
만약 얌전히 가만히 있거나 빈둥 빈둥 누워있다면 분명 병이 난 것이거나
몸이 불편하거나 일겁니다.
우리집 늦동이는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합니다. 깨어 있을 땐 항상 분주합니다.
그만큼 생명체의 자연스러움은 편하게 쉬는 게 아니라 활기차게 움직이는 것이지요.
현미경으로 들여다 봤을 때 활동하지 않는 미생물은 죽은 겁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움직이는 것, 그것도 의미있게 움직이는 것이지요.
죽음이 있기에 삶의 가치가 있고, 슬픔이 있기에 기쁨이 더욱 좋듯이
싫고 힘들고 지겨운 일이 있기에 휴일이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이럴진대 기왕이면 싫고 힘들고 지겨움도 기쁨으로 적응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사역에 기쁨과 활력으로 동참함이 옳습니다.
일요일에 낮잠 잔 사람과 교회에서 봉사한 사람을 월요일 아침에 비교해 보면
전자는 일터에 가기 싫어하고 후자는 일터에 가고 싶어하지 싶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겐 일요일이 없습니다. 주일만 있습니다.
반가운 주일..사모하는 주일 말입니다.
즐겁고 평안한 주말을 떳떳하게 맞이하시고 내일 복된 주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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