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에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런 기도를 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먼 미래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아니라 오늘 일용할 양식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이면 충분합니다. 그 다음 일은 하나님의 몫인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이 할 일만 해야지 하나님이 할
일까지 해서는 안 되고,알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는 거창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매순간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
랑하라"는 것입니다. 이 두 계명은
모든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자 핵심입니다. 이
것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부부가 타투는 일들을 살펴보아도 거창한 일로 싸우지 않습니다.
선거에서
누구를 찍을 것인지,이라크에 한국군을 파병할 것인지,행정수도 이전이 적
합한지 등과 같은 거창한 일이 아니라 '아' 다르고 '어' 다른
사소한 언어 표현과 같
은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집안 청소와 아이들을 보살피는 일과 시댁과 친정 부모님
에 대한 작은 배려와 같은
사소한 일들로 다투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와 의는 거창한 데 있는 게 아닙니다. 알지도 못하고 통제도 하지
못하
는 미래의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고 기도하는 대신 오늘 해야 할 일들에 대해 기도
해야 합니다. 오늘 만나게 될 사람들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지,그것들을 내가 어떻
게 충족시켜 줄 수 있는지에 관해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은 이런 일들에 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숱하게 말씀하셨어도,거창한
일
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라고 하셨다는 걸 깨달으면
훨씬 자유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출처:<내 뜻인가, 하나님 뜻인가/정요석>
*예고:솔로몬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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