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크리스천

거울

malmiama 2003. 12. 12. 20:03

엘리베이터에는 대부분 거울이 있습니다. 왜 있겠습니까? 없으면 어떨까요?
엘리베이터에는 거울이 있는 게 없는 것보다 여러모로 좋다고 합니다.
여럿이 있을 때도 그렇고 혼자 있을 때도 그렇다고 하는데요,
시선의 어색함을 피할 수 있고 덜 지루하기 때문에 빠르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에 처음으로 거울이 생겼을 때의 성공 사례라고 하더군요.

인간은 좋건 싫건 간에 거울을 보면서 살게 되어 있습니다.
거울이 있으면 보게 되니까 그렇습니다. 여기 저기 거울이 좀 많습니까.
주변에 거울이 없더라도 수시로 손거울을 꺼내 화장을 고치기도 하고,
밥 먹고 치아에 뭐 낀 게 없나 확인도 하고 제거도 합니다. (집에선 NO?..^^)

그런데...
그런 거울이 아닌 거울도 있습니다. 바로 '부모와 자식'입니다.
서로가 거울입니다. ...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자신의 모습을 가꾸어 나갑니다.
부모는 자식에게서 자신의 예전 모습을 보거나 현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늦둥이 유민이를 보면서 나 자신뿐만 아니라 아내의 모습도 보게 됩니다.
물론 큰 아이와 둘째 아이에게서도 보게 됩니다. 많이... 많이...
생김새... 만이겠습니까. 성격과 성품...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을 믿음 안에서 잘 양육할 수 있기를 매일 기도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부모가 될 수 있게 도와 주세요... 그런 지혜를 주세요!'

유민를 위한 기도에 있어서는 한 가지가 더 추가됩니다.

'아직 분별력이 떨어지므로 불의의 사고 당하지 않게 각별히 보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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