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오

바다에 가요~~

malmiama 2012. 8. 3. 18:41

"바다에 가요~~~"

 

유민이의 어제 밤 소원을 오늘 들어 주었습니다.

작년엔 동해안 당일치기..올해엔 서해안 당일치기로 무의도에 있는 '실미 해수욕장'행.

 

아침 8시 45분 출발...인천 국제공항 고속도로를 타고 영종대교를 지나

잠진도 선착장 도착까지 1시간 20분 걸렸고, 이곳에서 무의도에 가는 배를 탔습니다.

30대 이상 차량을 실을 수 있는 배. 근처에 주차하지 않고 차와 함께 배에 올랐습니다.

(처음엔 후회, 나중엔 다행...짐도 있고 걷는 것도 만만찮았기에)  

 

무의도에는 두 개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하나개 해수욕장'과 '실미도 앞의 실미 해수욕장'입니다.

실미도 앞 실미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런~~~썰물이었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는..TT

 

그래도 일단 사진은 찍고..

 

담수 풀장이 있기에 권했더니...막무가내 공주께서 바다에 가야겠답니다.

 

거의 1Km이상 푹푹 빠지는 갯벌을 지나 걸어가기 시작....

 

1/3쯤 갔을 때 포기를 권했지만 소용없음.

 

바닷 물에 도착했을 땐 기진맥진...그래도 인증 샷!

 

돌아갈 길이 까마득...

 

원더우먼 유민이~~착하지만 대단한 고집불통 유민이.....중딩같은 초딩!

 

다시 돌아와서 샤워 후, 

시원한 음식점에서 바지락 칼국수와 해물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도착하니 오후 3시 40분. 유민이는 일사병 초기증상을 보이더군요.

그래도 짧은 시간에 배도 타고, 갈매기도 보고, 갯벌과 바닷물에 담가 보고...

집과 일터가 얼마나 편한 곳인지 감사하게 되었고..ㅎㅎ

 

좌우간, 서해안에 다녀온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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