裕旻語錄

아빠 일루 와봐요~~

malmiama 2012. 1. 13. 11:11

어제 밤 9시 30분 즈음.. 잠자리에 누운 유민이가 나를 불렀습니다.

 

"아빠 일루 와봐요~~" (누워서 누굴오라 그래~)

두 어 번 찾길래 마지못해 다가가 앉았더니 녀석이 일어나 앉더니 무릎꿇고 엎드리는 거였습니다.

석고대죄(席藁待罪) 하듯.

 

"아빠...기도해 주세요!!"

(아항~~내일 새벽 기도회 연주와 찬양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거구나~~)

 

"하나님..유민이가 내일 새벽에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악기와 소리로 아버지께 올려 드릴 때

기뻐 받아 주시고..온전한 찬양이 될 수 있게 주관해 주세요. 이 밤에 숙면을 통해

좋은 컨디션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기쁜 찬양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되게

하시고, 듣는 성도들에게 은혜가 임하길 원하며..유민이에게 담대함을 주실 것을 믿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멘'

"얌마..기도 받으려면 네가 아빠한테 와야지!"...했지만, 내심 기특했습니다.^^

 

40일 새벽기도회에 빠짐없이 동참하고 있는 유민이가 오늘따라 저보다 일찍 자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잘 잤다고 하더군요.  본인은 떨었다지만...제가 보기엔 전혀 두려움없이 연주와 찬양을 잘했습니다. 

 

"아빠 일루 와봐요~~" .....그래 얼마든지~^^

 

 

 

2008.5월...유민이 동영상 / 이 땐 춤을 참 잘췄는데..^^

http://minihp.cyworld.com/46540263/367686996

'裕旻語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팽이가 죽었어요  (0) 2019.12.19
응답  (0) 2012.10.31
간짜장은 맵잖아요!  (0) 2011.10.21
엄마~내가 늙었나봐요!  (0) 2011.04.11
위문편지(이유민)  (0) 201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