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와 너구리가 교회 홈피에 차례로 올린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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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자매님 ..힘 내세요.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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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늘 중보하며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분이 계십니다.
김혜경자매님.
첫인상부터 남달랐던 그 분은 알고 보니 암 말기의 환자였습니다.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었던 그 패기를 뒤로하고 지금은 어깨뼈를 다 드러내고
누워 계십니다.
매주 오후예배가 끝나면 자매님께 심방을 갑니다.
때로 힘들다고 느낄 때도 있었지만 오늘은 이런 심방을
오래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돌아왔습니다.
혀도 굳고 생각도 오락가락 한 가운데서도 같이 찬양하며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느냐고 물으시는 전도사님의 말씀에
"그럼요"라고 대답하시는 자매님... 손끝하나 움직일 힘이
없어도 OK사인을 해주셔서 심방대원들을 기쁘게 해주셨습니다.
자매님이 병원에 계실 때 유민이를 데리고 문병을 간 적이 있습니다.
성도님들께서 유민이에게 "곰세마리" 노래를 불러주면 김혜경이모가
빨리 일어나실 거라며 노래를 시켰었지요.
그곳에서 안 하던 유민이가 집에 와서 열심히 노래하며 다음에
병원 가서 이모에게 노래해 줄 거라고... 그러면 이모가 병이
나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맘을 아프게 했습니다.
"김혜경이모가 안 아프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유민이에게
어제밤, 이모가 하늘나라에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늘나라는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유민이가 알아들을 수 없겠지만 자매님을 보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내 자신에게 하는 위로의 말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늘 기적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자매님에게 어떤 결과로 역사 하실지 그 모든 것이
기적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또 어떤 분을 예빛교회에 보내주시더라도 더 성실히
더 애틋하게 섬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혜경자매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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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기에 좋은 것은... [유민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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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기에 좋은 것은 ... 많겠지만
그 중 제일은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소망은 믿음을 전제로 합니다.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은 천국을 보장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삶에서 최악의 순간이라고 생각하는 '죽음'을 생각해도 '천국'이지 않습니까.
그러하니 세상에서의 어려움이나 고통이 뭐가 대수이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천국만을 담보로 무조건 고생시키지는 않습니다.
자율권을 준 창조물이 방자하다고 고생만 시키겠습니까?
그럴바엔 차라리 싹 쓸어버리고 말지요.
하나님께서는 마음 아파하시며 구원하시기 위해 애쓰십니다.
그리고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에게는 삶에서의 즐거움과 행복도 주십니다.
필요하면 물질이든 치유든 아니면 사랑의 매든... 주십니다.
적거나 작아도 아프거나 슬퍼도... 고통 속의 은혜를 주십니다.
그 무엇보다 '고통 속의 은혜'는 그리스도인 만이 누릴 수 있는 복입니다.
천국은 삶의 연장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삶에서도 천국을 누려야 합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으므로 욕망과 헛된 꿈으로 부터 자유하면
삶에서도 천국입니다.
정직하고 깨끗하게 열심히 일하면서 천국 속에서 천국을 소망합니다.
분명,
'고통속의 은혜'... 김혜경 자매님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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