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2장 19절을
살펴보면,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여기에서 [아름답다]는
단어가 카리스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를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입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의 대중가수 마돈나... 그녀가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이 열광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음반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판매되고 있지요. 그녀가 가는 곳마다 매스
컴은 그녀를 따라다닙니다.
그렇다면 그 세계적인 가수 마돈나는 과연 아름다운
사람입니까? 마돈나의 노래에
열광하는 팬들조차도 그녀를 지순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름다움은 그런 것이 아니지요.
진정한 아름다움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지요. 비록 행색이 초라할지라도,
비록 가다듬지 못했다 할지라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움을 지닌자가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이 은혜 받은 사람입니다.
은혜는 사람을 아름답게 합니다. 사람의
생각을 아름답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아름답
게 하며, 사람의 삶을 아름답게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그 어떤 보석보다도 사람이
더 깊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 주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은혜는
감동과 구별됩니다.
은혜가 감동을 포함할 수 있지만 은혜가 감동 그 자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은혜와 감동을 혼동합니다.
감동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 수가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감동은 사람으로 하여금 변화하게 하지 못합니다.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며 아무리 감동을 받아 손수건이 젖을 정도로 울었다 할지라도
그 때문에 사람의 삶이 변화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감동은
감동으로 끝납니다. 그러나 은혜는 감동을 주는 차원을 뛰어넘어 반드시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으로 심령이 채워졌고, 하나님의 격려
속에 있으며, 하나님의 기쁨이 충만하고, 하나님의 아름다움으로 덧입혀졌는데, 어찌
누군들 변화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은혜 속에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이제 마무리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