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있어요?

"자리 있어요? "
옆자리가 비어 있는 경우에 누군가 묻습니다.
지정석이 없는 음악회나 공개홀에 가면 흔히 있는 일입니다.

<자리 있어요?>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자리 있는데요!>
또 누군가 <자리 있어요?> ... <있는데요>

보면 모릅니까? 자리는 있습니다.
그것도 항상 있습니다.
의자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임자 있어요?> 그러면 안됩니다.
<임자 = 아내>로 오해할 소지가 다분합니다.

물론... <그 자리에 앉기로 한 사람있어요?>라는
말의 줄임말인 것을 저같이 똑똑하고(??..주관적 사항임),
이해심 많은 사람이 모르진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꿔야 하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그 자리.. 먼저 찜한 사람 있나요?>

기도할 때 구체적으로 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