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크리스천

진실

malmiama 2005. 8. 15. 10:32

4년 전 돕는 배필 글입니다.

 

 

작은 아이가 엊저녁부터 밤새 앓고서 오늘 견디다 못해 병원엘 갔답니다.
(엄마 아빠 모두 직장인이므로 혼자서 갔죠)

"어디가 아파서 왔니?"
"밤새 열이 심했구여, 많이 토했구여, 오늘도 화장실을 20번이나 다녔어요."
"응, 장염이구나. 약을 잘 먹어라"

그리곤 3일치 약을 지어주었답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은 청진기 조차 몸에 대어보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약을 먹어도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자 작은 아이는 저보고 내일 같이

병원에 가달라더라구요.  이유인즉 어른과 함께 가면 대우가 다르다는 겁니다.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간다면 뻔한 장염이라도 청진기를 대어보는 성의는
보이지 않겠느냐는 게 작은아이의 생각이었습니다.

덧붙여서 아이가 한 말입니다.
집앞에 있는 수퍼에서는 아이스크림을 사러 아이들만 가면 소비자가로 받고
어른들이 함께 가면 할인을 해 주고, 테크노마트에서도......
아이들끼리 가서 4만원을 주고 산 CD를 부모와 가면 3만 2천 원이면 산다는 겁니다.

몇년 전 아이들이 학습지를 할 때였습니다.

제가 없을 때 선생님이 방문을 하면, 문제를 대강대강 훑어 주고만 빨리 간다는 겁니다.
아이들의 신뢰를 잃은 선생님... 결국은 그 학습지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말이 그런 선생님에게 배우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진실한 사회!
그것은 우리가 이루어야 하는 사회입니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아도 하나님은 보고 계십니다.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한 행동이 바로 주님에게 하는 행동이라는것.

우리 잊지말고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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