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는 영등포 노숙자들과 쪽방촌 사역을 하시는 광야교회를 방문했었습니다. 단순히 노숙자와 과거 몸을 팔던 분들의 애환을 달래고자 보내신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정말 예수님 처럼 사역하시는 분도 뵙게되었고 각자에게 사역 후반에 필요한 말씀들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위로와 권면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침노 당하기에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 그 침노는 올인하는 자가 할수 있는 것임을 믿습니다.
속으로 그런 솔직한 고백을 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오지에 선교는 가겠는데 이곳에서는 사역을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저의 그 팬시한 사역을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어제는 시청에 가서 오늘 있을 퀴어축제와 같은 패역한 죄악에 대해 회개하며 시청을 돌며 기도하고 함께 모여서 통성으로 기도했습니다.
이어서 명동으로 WPS 를 나갔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많은 시간을 계획대로 하지 못했지만 수많은 인파 가운데 혼자 전도지를 돌리고 계시는 예수님의 눈물을 품게 하셨습니다.
다시 모여 연합기도회를 올려 드리며 지난 사역들 하나 하나 돌아보며 기도했고 신명기 12:3 에 근거하여 이 땅을 더럽힌 우상들을 하나 하나 파수하며 무너진 대한민국과 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돌아오니 밤 11:30 이었습니다. 무거운 몸이지만 영은 맑음을 깨닫게 됩니다.
가장 힘든 하루를 잘 마쳤습니다. 함께 중보해 주신 여러분의 기도 덕입니다.
이제 오늘은 통일전망대로 가서 허리가 잘린 대한민국의 미래와 통일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어서 송도 국제도시로 가서 교육영역을 올려드릴 것입니다. 곧 이슬람의 오일머니가 이곳에 학교를 세울 것이라고 합니다. 절실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오늘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다시 돌아와 모든 사역을 하나 하나 돌아보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모든 사역을 올려 드림으로 일정을 마치고자 합니다.
물론 내일 아침에 공식 일정은 마치게 되지만 내일 12시 퀴어축제 반대 집회에는 개별적인 참석이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 오고 가는 여정을 지켜주시고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믿음으로 증언하고 선포하는 느혜미야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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