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크리스천

전신마취와 피부이식에 대한 보고

malmiama 2004. 8. 28. 01:30

학술적 보고가 아닙니다.^^

 

1.전신마취

 

개인적으로 전신마취에 대한 두려움과 궁금함이 있었습니다.

예전의 교통사고 때의 경험 때문이겠습니다.

 

->두려움: 기억상실(후유증)과 심한 갈증

->궁금함: 정말 애써도 정신을 잃는 걸까?

 

* 결과: 두려움과 궁금함이 해소 되었습니다.

...... 기억 말짱했고 갈증은 참을만했고...인식 못하고 정신 잃었습니다.

...... 예전에 두려웠던 것은... 뇌가 부어 있었기 때문이었겠지요.

 

 

2.피부이식

 

떼어내는 피부에 대한 추측이었는데요, 피부를 도려내는 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흉터가  남으리라... 내 허벅지 어쩌나???

 

* 결과: 도려내는 게 아니라 깎아내는 거였습니다.(껍질만)  스팸 한조각. ^^

...... 의사들은 '메디컬 아트'라고 하더이다.   물었더니 기구가 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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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눈 뜨시고... 숨을 크게 내어 쉬세요~~!"

눈을 뜨니 코와 입을 막고 있던 삼각형 프라스틱 컵이 벗겨지고 있었습니다. 

 

분명 조금 전에 수술실에 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어느새 회복실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기억을 더듬어 봤습니다.  통장번호 .. 전화번호... 오늘 아침 상황...

 

어지러웠고 갈증이 났고... 왼쪽 바깥 허벅지가 따끔했습니다.

수술전후 합쳐서 약 20시간 금식했는데요, 금식기도... 자신 붙었습니다. 

 

(((참고)))

선천성 모반은 사춘기 이전에 제거해 주는 게 좋다는군요.

자칫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데... 제 경우가 그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