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크리스천

11월 1일...에

malmiama 2001. 11. 1. 18:52

오늘...이른 새벽에 눈을 떳습니다.
너무 이른 탓인지 밖이 어두웠는데, 밤새 비가 왔더군요.

10월을 뒤로하고 11월을 맞는 날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세월...엄청 빠르군! 생각이 스쳤습니다.

날과 달과 해가 바뀐다는 게 별것이 아니지만
어떤 계기를 삼는 시점으로서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부터 몇가지 새로운 결심을 한 게 있는데,
시작의 기쁨에 설레는 바람에 일찍 깨어났나 봅니다.

잠자는 아내가 깨지 않게 밥차려 먹고, 5시 25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새벽 성경공부를 하러 교회로 향했습니다.
마침 오늘 새로운 주제로 시작이었습니다.
<기독교인과 문화>.
안그래도 칼럼에서 다뤄보려던 심사였는데, 어쩜...했지요.

오늘 오후엔 양재동 꽃시장에 가서 도요난과 장미등을 많이 샀습니다.
몸담고 있는 회사의 <10월 목표달성을 한 6개 일선 영업팀>에
개인적으로 선물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려운 시장여건을 극복한 것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생각없이 계산을 끝내고 정문으로 향해 주차비를 지불하려고 보니
세상에...6백 원밖에 없었습니다.

차 안을 뒤져보니 다행히 백 원짜리 동전 9개가 있었습니다.
주차비는 정확히 1,500원.
자칫 주민등록증을 맡길 뻔 했습니다. ^^

오늘은 결심한 대로 하루를 알차게 보냈습니다.
저녁이 되니 좀 피곤하긴 했지만 다시 시작하는 기쁜 날이었습니다.

11월 1일...1일은 좋은 날의 시작이 될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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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방문해 보시죠.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http://column.daum.net/Column-bin/Bbs.cgi/2004/qry/qqa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