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합시다
未安과 罪悚
malmiama
2006. 1. 27. 09:04
대하기가 부끄럽고 겸연쩍거나 폐를 끼쳐 마음이 거북하고
편하지 못한 상태를 '미안(未安)'이라고 합니다.
통상, '미안(未安)'보다는 '죄송(罪悚)'이란 단어를 쓰는게
예의처럼 되어있는데,
그 뜻은 '죄스럽고 황송'입니다.
'미안'보다 '죄송'에 보다 강한 뜻이 있긴합니다.
그래서 어른에겐 '죄송(罪悚)'을 쓰나본데,
'죄스럽고 황송'하지도 않은데
존대말로 착각하여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습니다.
'미안'이 결코 가볍거나 낮춤말이 아니겠기에 그렇습니다.
.....................................
'미안(未安)'과 '죄송(罪悚)' 두 낱말을 모두 쓸 수 밖에 없는 대상이 있습니다.
늘, 기다려주시고 용서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미안(未安)하고 죄송(罪悚)합니다... 하나님'
.....................................
설 날을 맞아 연초의 신실한 믿음을 회복하게 도와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