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크리스천

진정한 사랑

malmiama 2001. 3. 9. 06:39
진정한 사랑은 깨어지는 일이 없겠지요.
<진정>이란 말이 앞에 붙었으므로 깨어질 수 없는 사랑이 분명합니다.
불타는 사랑, 영원한 사랑...에로스든 아가페든, 우리는 사랑과 관련해서
많은 감동에 비례해서 슬픔과 실망, 좌절에 대해 경험도 하고 듣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과 관련해서 어떤 대가를 바랍니다.
그러나 대가를 바라는 사랑은 그 기대한 만큼의 대가를 받을 수 없을 때
깨어지고 맙니다. 냉정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내에 대해, 남편에 대해, 아이들에 대해...부모, 친지, 친구, 이웃....
하나님을 사랑한다 사랑한다 입술로 고백하면서도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대가를 기대하기 때문이 아닌지요.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은 기대하는 것이 없으므로 보답이 없더라도
잃을 것이 없고, 그래서 결국 영원히 깨어지지 않는 사랑이 되겠지요.
사랑이 깨어졌다고 말할 경우, 사실은 사랑이 깨어진 것이 아니라
집착이 깨어졌다고 봄이 옳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합니까? 아이들이 잘 되길 바랍니까?
그런데 혹시, 아이들을 통해 내가 잘나 보이기 위한 기대가 있는 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우릴 사랑하심을 믿습니까? 나 자신 진정 하나님을 사랑합니까?
그런데 혹시, 세상적인 복과 관련해서 내심 기대하고 있진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 자신을 위한 기대사항이 없기에 진정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창조주이시고 내 아버지이시기에 필요에 의함이 아니고, 당연함이기에...
주여...대가를 바라거나 의심하지 않는... 진정한 사랑을 하길 원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가슴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