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과 놀이문화(1)
'논다'는 말에는 다양한 뜻과 의미가 있습니다.
'잘 논다'를 기본으로 '신나게 논다', '정신없이
논다' 비아냥인 '놀고 있네!' 등.
아이들
사이에선, 거드름 피우는 불량스러운 아이를 '노는 아이'라고 합니다.
일거리가 없어도 '논다'... 하고, 게으른 것도
'논다'...라고 하지요.
기계가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도 '논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보니 '논다'엔 상대적인 뜻이 있습니다. 활동 vs 쉼.
'논다'에서 '놀이'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놀이'는 '노는 일'입니다.
노는 것도 '일'인 것입니다.
그런데 '일'과
달리 '노는 일'은 당장의 즐거움이 발생해야 합니다.
'일'은 미래에 발생할 이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이므로 심신이 피곤합니다.
'놀이'는 몸은 피곤할지언정 마음이 피곤하면 안됩니다. 놀이가 아닌 것입니다.
'놀이'는 '놀음 놀이'의 준말이기도 합니다. '도박'이 놀이의 사촌쯤 되는
것입니다.
'노는 일'이 '일'에 비해 즉각적인
즐거움(쾌락)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놀고 난 후를
따져봐야겠습니다. 놀고 난 후 어땠느냐? ...말입니다.
몸이나 마음이 상쾌하고 떳떳하면 잘 논겁니다. 고로, 도박은 아닙니다.
돈 딴 사람은 잘 놀았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남의 돈 딴 게 뭐가 떳떳합니까?
전적으로
놀음은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인데요.
실력으로 번 거라고 계속 항변할 수도
있겠군요. 이럴 때 쓰는 말이 있습니다.
"놀고 있네~" ...
이 <놀고 있네~>는 <혼자
놀고 있네>준말입니다.
함께 놀아 놓고는 혼자
놀아 떳떳하다고 우겼으므로 비아냥 받아 마땅합니다.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즐기는 일을 놀이라고 했을 때 종류가 참 다양합니다.
세상의 놀이문화에서 인기 순위는
술,노래,게임...순이라고 하더군요.
그 많은 놀이 중에서 크리스천들은 무슨 놀이를
해야 할까요?
크리스천들만의 놀이문화가 있긴
하나요?
놀이 목적은 단순한 오락기능 외에 스트레스 해소와 사교활동에 있다는데...
무슨 놀이를 어떻게..들 하십니까? 어떤 놀이를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