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크리스천
직장, 관두고 싶다?
malmiama
2003. 6. 27. 08:23
이런 저런 이유로 다니는 직장을 관두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당수는 인간관계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혼 사유의 '성격차이'와 비슷합니다.
상사, 동료와의 갈등이란 것이 들여다보면 결국은 서로의 '성격차이'...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회사에 대한 비젼이 없어서, 봉급이 적어서... 등등으로 관두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직장을 쉽게 관두지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그 이유가 다양합니다.
갈 곳이 없어서(오라는 곳이 없어서)... 독립할만한 처지가 안되므로(돈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이곳이 나으므로(지명도, 환경)...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다~그런거지)...
...............................................................................공통점은 '불안' 때문입니다.
한편, 불만이 생긴 걸 계기로 단단히 맘먹고 사표를 던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직장으로 옮기든지, 내킨 김에 독립해서 사업을 시작하든지 과감히 말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과연 잘 한 선택인가, 성공할 수 있을까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자발적으로 사표를 내면 크게 두 가지 상황이 생깁니다.
1.계속 간곡히 만류한다 ...... 2.처음엔 만류하더니 곧 허락한다.
1번의 경우는 사표를 잘 냈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말리더라도 관둬야합니다.
2번의 경우는 잘못 한 겁니다. 빨리... 번복해서 사표를 취소해야 합니다.
(1번의 경우는 능력이 있는 경우이므로 옮기든 독립을 하든 성공할 확률이 높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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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 대한 잣대를 조금만 달리하면 사표를 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돈과 명예, 권력을 위한 출세가 아니고 바람직한 변화를 목적으로 한다면 그렇습니다.
나 한 사람 때문에 얼마나 변하겠습니까...마는 그리스도인은 그리해야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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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 후 바닷가 넓은 모래밭에 어떤 청년이 바쁘게 이리 저리 뛰고 있었습니다.
그냥 뛰기만 하는 게 아니라 계속 뭔가를 집어서 바닷물로 집어 던지는 거였습니다.
멀리서 지켜보던 중년의 신사가 그게 뭔가 궁금해서 청년에게로 다가갔습니다.
가서 보니 그 청년은 부지런히 모래밭에 있는 불가사리를 집어 던지는 거였습니다.
"자네, 왜 불가사리를 집어 던지나?"
청년은 잠시 동작을 멈추고 땀을 닦으면서 중년의 신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밀물이 되려면 한참 후인데... 그 사이에 이 불가사리는 말라죽거든요."
중년의 신사는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젊은이에게 충고를 해주었습니다.
"넓은 모래판에 셀 수 없는 불가사리가 있는데... 자네가 그런다고 달라질 건 없다네"
청년은 씩 웃더니 저 앞으로 뛰어가서 또... 불가사리를 주워 바닷물로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 "저것 하나는 달라지지요!"
꿈은 숫자로 표시됩니다. 허황된 꿈들을 보십시오. 전부 숫자 아닙니까.
그러나, 비젼은 숫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숫자는 비젼의 결과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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