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크리스천
볼거리
malmiama
2000. 12. 14. 14:36
여기서 볼거리란 <먹을만한 먹거리>, <볼만한 볼거리>가 아니라
이하선(耳下腺)에 염증이 생겨 볼 아래가 불그레하게 부어오르고,
경우에 따라 두통과 열이 동반되는 돌림병의 한가지를 말합니다.
저희 집 둘째 아이가 요즘 한창인 볼거리로 병마와 투쟁(?)중입니다.
감기 증세가 있는가 했더니 금주 월요일, 볼거리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달 말. 졸지에(?) 부부동반 해외여행 기회가 생겼더랬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일 하느라 애쓴 것에 대한 하나님의 선물이라
자만하는 한편, 가고 싶은 곳이었기에 저와 아내는 매우 좋아했습니다.
출발 일이 금주 수요일이었습니다.
교회 행사에 출연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갑자기 지난 주말에 회사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출발 일이 10일 정도 연기되어 버렸습니다. 아내가 투덜댔습니다.
<기왕 주시는 선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주시지......>
그리고, 하루 뒤에 아이의 볼거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머리가 <띠잉~>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아이의 아픔이 시작되었는데,
뭐 볼꺼리가 많다고 편한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어떻게 여행을 갔겠습니까?
이럴때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게 부모인데...
<행사에는 저희가 없어도 대세에 큰 지장이 없지요>
바람직하지 않은 유행병에 편승한 아이가, 지금은 많이 호전되어
오히려, 공식적으로 학교에 안가도 되는 상황을 만끽하고 있는 듯...
룰루랄라~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먹고 싶은 거 다 먹게 하지, 늦잠 자도 칭찬하지, 안 씻는 걸 장려하지,
무엇보다 학교에 안가고, 공부를 등한시해도, 누구하나 뭐라 하는 사람 없지...
게임을 즐기며 요양(?)하는 상황이 아이 스스로 <매우 좋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모레는 우리 교구가 청소하는 날입니다. 우리 구역은 별도로
2시간 정도 일찍 모여서 구역 성경공부를 한 다음,
행사를 위한 歌와 舞를 열심히 연습하고 대청소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연습 총지휘 보조 격인 아내의 부드럽고 보암직한 율동이 눈에 선합니다.
행사 당일 참석은 못하지만 열심히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할 것입니다.
볼거리(?)가 필요한 분은 오후 4시 반쯤 저희교회로 오셔서 리허설을 보시기 바랍니다.
P.S.<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믿음의 바탕 위에 감사해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를 만들어 주신 고마우신 하나님께 한마디...
"근디...너무 싸랑해 주시고, 신경 써 주셔서...dg게 부담되는디유..."
이하선(耳下腺)에 염증이 생겨 볼 아래가 불그레하게 부어오르고,
경우에 따라 두통과 열이 동반되는 돌림병의 한가지를 말합니다.
저희 집 둘째 아이가 요즘 한창인 볼거리로 병마와 투쟁(?)중입니다.
감기 증세가 있는가 했더니 금주 월요일, 볼거리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달 말. 졸지에(?) 부부동반 해외여행 기회가 생겼더랬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일 하느라 애쓴 것에 대한 하나님의 선물이라
자만하는 한편, 가고 싶은 곳이었기에 저와 아내는 매우 좋아했습니다.
출발 일이 금주 수요일이었습니다.
교회 행사에 출연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갑자기 지난 주말에 회사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출발 일이 10일 정도 연기되어 버렸습니다. 아내가 투덜댔습니다.
<기왕 주시는 선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주시지......>
그리고, 하루 뒤에 아이의 볼거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머리가 <띠잉~>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아이의 아픔이 시작되었는데,
뭐 볼꺼리가 많다고 편한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어떻게 여행을 갔겠습니까?
이럴때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게 부모인데...
<행사에는 저희가 없어도 대세에 큰 지장이 없지요>
바람직하지 않은 유행병에 편승한 아이가, 지금은 많이 호전되어
오히려, 공식적으로 학교에 안가도 되는 상황을 만끽하고 있는 듯...
룰루랄라~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먹고 싶은 거 다 먹게 하지, 늦잠 자도 칭찬하지, 안 씻는 걸 장려하지,
무엇보다 학교에 안가고, 공부를 등한시해도, 누구하나 뭐라 하는 사람 없지...
게임을 즐기며 요양(?)하는 상황이 아이 스스로 <매우 좋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모레는 우리 교구가 청소하는 날입니다. 우리 구역은 별도로
2시간 정도 일찍 모여서 구역 성경공부를 한 다음,
행사를 위한 歌와 舞를 열심히 연습하고 대청소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연습 총지휘 보조 격인 아내의 부드럽고 보암직한 율동이 눈에 선합니다.
행사 당일 참석은 못하지만 열심히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할 것입니다.
볼거리(?)가 필요한 분은 오후 4시 반쯤 저희교회로 오셔서 리허설을 보시기 바랍니다.
P.S.<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믿음의 바탕 위에 감사해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를 만들어 주신 고마우신 하나님께 한마디...
"근디...너무 싸랑해 주시고, 신경 써 주셔서...dg게 부담되는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