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과 전도
(1) 의무는 나, 책임은
하나님
교회가 아닌 삶에
충실한 크리스천이라해도 <전도>에 있어 무관하지 않습니다.
전도는 오히려 교회 밖에서 이루어지므로 의무가 더
크다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2%가 기독교인이고 20%의 사람이 예수님에 대해 듣지 못한 사람입니다.
가까운 일본은 50%의
사람이 예수님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러하니 세계적으로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알지
못하겠습니까?
스코틀랜드 서쪽 뉴헤브라이즈 섬에 있는 게디(DR.Geddie)선교사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새겨져
있습니다.
"1848년 그가 이 섬에 왔을 때 그리스도인은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1872년 그가 이 섬을 떠날 때에는 이교도가
한 사람도 없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람직한 전도'를 이렇게 생각 했었습니다.
일상사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솔솔 내뿜어 안 믿는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는 게 우선!
이라
생각하고 직접적인 전도 의무로부터 자유했던 접니다.
나 자신과 내 가정이 모범을 보이고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전도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사가 아니고 <하나님의 명령>인 것을 알게되었고,
간접전도와 직접전도는
병행해야만 하는 것임을 깨달은 후엔 다음과 같이 변했습니다.
예전->"맘 내킬 때
교회에 가시오",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걸 아느뇨, 모르느뇨?...에서
이제->"교회에 가시오", "믿어 구원받으시오"...라고 일단
말한 후 다음 진도를 나갑니다.
입으로 하는 전도는 삶으로 드러내는 전도 만큼 중요한 것이고,
병행할 때 균형 잡힌 전도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직접전도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부담에 대한
책임은 하나님이 져 주시는 거 아닙니까?
구역 성경공부 때, 누구로부터 전도를 받았는가 물었습니다.
의외로,
가까운 사람, 잘 아는 사람 외에도 백화점에서,이웃에게서도 많았습니다.
그
당시엔 바로 와닿지 않았지만 나중에 그 전도가 계기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나는 심부름꾼입니다. 전도에 대한 거절을 당했다고 내게 책임이 있는 게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예정하신 계획안에는 전도라는
의무사항이 있습니다.
이 세상만민이라는 <만민 구원론>에 동의합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예외가 없다는 즉, 구원은 준비되어 있다는 예정론을 믿습니다.
<작정하신 자만 구원하신다>는 예정론이 있습니다만 이 말은 운명론이지 예정론은
아니라고 생각하므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전도와 관련해서 어렵고 힘들어 포기하는 대상이 바로 이단과 타종교인입니다.
예를 들어 가까운 이웃 중에 이단종교를 믿는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 어찌합니까?
성경내용을 조목조목 들어가며 설득합니까? 포기하고 상대도 안 합니까?
아니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아예 거론조차 하지 않고 세상 안에서 벗합니까?
인사도 꺼리고 미워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고 방치하는 것도...
내용과 교리에 따르지 않으면 됐지, 사랑하지 말라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제안을 합니다. 첫째는 사랑의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고, 둘째는
논란을 벌이지 말고 그 분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구원과 영생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나는 이 약속을 전해야하는 심부름꾼입니다.
심부름꾼은 삯을 받습니다. 나는 미리 받고 심부름을 하는 것입니다.
침체되는 것은 전도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먼저 삯(구원)을 받고 전도에 대한 심부름을 맡았는데,
이를 행하지 않고 있으니 떳떳하겠습니까? 전도하지 않으면 능력을 잃습니다.
전도해 보시죠...삶에 생기가...희망이...생깁니다. (달팽이를 보세요)

제 때에 채무를 상환하지 않으면 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혀서 사회생활을 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받게 됩니다.
내가 지금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도 누군가 나에게 복음을 전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나는 복음을 착복한 죄를 짓는 겁니다.
복음을 전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되 그가 구원을 받고 안 받고에 대해
다급해 하거나 심각할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왜냐하면 나는 심부름꾼으로서의 의무만 있을 뿐 책임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활 속의 크리스천> 중 일부는 호의는 갖고 있으되 구원받지 못한 자도 있고,
구원은 받았으되 교회에, 신앙생활에, 기도에 소홀한 자도 있을 것이며,
믿음 가운데 여러모로 열심이지만 전도만큼은 제대로 시도하지 못한 자도 있을 것입니다.
믿기 위해선 성경도 읽고 이해하기 쉬운 책도 접하고, 교회에도 나가고.....
소홀한 분들은 교회 분위기나 교인에 대한 초점을 주님께로 향하며 다시 힘내야겠지요.
그리고, 충만한 분들은 전도에 대한 의무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약간의 금전과 시간을 들여 전도함으로 떳떳한 은혜가 넘치길 바라는 입장입니다.
오늘부터라도 대상을 정해 놓고,
기도하고,선물도 하고...직, 간접 전도를 해 보심이 어떠하신지요?
내용이 너구리답지 않죠? 중요하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리...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