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miama 2010. 12. 2. 10:04

어제 아침 회의 참석차 대치동에 갔다가 대학 동문에 전직장 동료였던 친구와 마주쳤습니다.

거의 대머리 수준에 파싹 늙어버린 녀석 왈, 온갖 성인병을 달고 산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운동 잘하고 체력이 뛰어났던 친구였는데...아직도 살 날이 많은 나이인데...씁쓸~~ 

 

일본에서는 요즘 노인 관광이 유행인데 그 중 유명 사찰을 돌며 기원하는 상품이 인기라는군요.

가장 많은 기원은 '병없이 건강하게 살다가 갑자기 죽는 것'이랍니다.

갑자기?

'갑자기' 그러니까 교통사고...뭐 이런 게 생각나 꺼림칙 하군요.

 

개인적으론,

비교적(?) 건강하게 살다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쯤 누워 있다가 할 말 다하고

가족들의 찬양을 들으면서 눈감았으면 좋겠습니다. 주 날개 밑....(미리 유언한 찬양입죠^^)

 

50대 남자가 중병에 걸렸습니다. 폐암으로 판명되었습니다.

평소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이요법도 잘했는데...누구보다 건강을 챙기며 살았는데 말입니다.

이를 예로 들면서 박민선 교수(서울대 병원 가정의학과)가 한 말입니다.

"건강하게 살려면, 건강에 좋은 것을 먼저 하는 게 아니라 건강에 나쁜 것 피하기를 먼저 해야 합니다."

 

1. 몸에 해로운 술,담배,카페인 등을 끊고 줄인다.

2. 스트레스를 피한다. 그리고 나서,

3. 운동.

4. 먹거리.

 

 우선순위대로 사는 아이

 

 

공부, 신앙생활....모두 적용할 만 합니다.

'좋은 것, 도움 되는 것 먼저하기'보다 '나쁜 것, 방해 되는 것 먼저 버리고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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